청와대 청원 페이지.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5
청와대 청원 페이지.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5

청와대게시판 청원 올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사랑의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자 한국독립PD협회 황성연 PD가 이를 취소해 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황 PD는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정현 대통령 표창 취소 청원건’이라는 제목으로 청원안을 냈다.

그는 “교계 적폐의 중심인물을 많은 이들이 오정현으로 꼽고 있다”며 그 이유에 대해 ▲석박사 논문표절 ▲학력 사칭 ▲목회활동비로 부적절한 정치인 후원금 지원과 개인의 사적 사용 ▲3000억 신축 예배당 공공도로 밑 불법 건축 ▲세월호 사건 막말 파문 ▲이명박·박근혜 유착 관계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황 PD는 “이는 단순한 종교 문제가 아닌 공공의 해를 끼치는 개혁대상이라 판단된다”며 “하루속히 진상조사를 통해 이번 오정현 목사의 대통령 표창을 취소해 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10월 문재인 대통령은 사랑의교회 담임 오정현 목사에게 “경찰행정 업무 협조를 통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크다”며 표창장과 훈장을 수여했다.

해당 청원은 한 달간 20만명 이상 동의할 경우 청와대에서 입장을 발표하게 돼 있다.

청원은 오는 2018년 1월 2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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