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보은군)

“여름 건강식품 황토 청매실 한 번 맛보세요.”

[천지일보 충청=손경흥 시민기자] 충청북도 속리산 자락 보은읍 노티리에서 보은 황토 청매실 수확이 한창이다.

16일 9900㎡의 과수원에서 지창현(36, 탄부면 고승리) 씨가 싱그럽게 익은 청매실을 수확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곳 청매실은 청정지역 속리산 자락의 맑은 물과 비옥한 황토 흙을 먹고 자라 속이 튼실하고 과육이 단단하며 색깔 또한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또 낮과 밤의 기온차가 뚜렷해 당도가 우수하며 타 지역과 달리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따는 수작업으로 흠이 하나 없는 깨끗한 외형을 유지하고 있어 인근 대전 공판장 등에서는 품질이 우수한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10년 동안 매실을 재배하고 있는 지 씨는 지난해 17t의 매실을 수확해 대전 농협 공판장 등에 납품해 2000만 원의 짭짤한 수익을 올렸으며, 올해 청매실 꽃이 피는 시기에 날씨가 좋아 수확량이 많고 솔방울만한 큰 매실도 달려 지난해 보다 1천 500만 원 정도 많은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지 씨는 “보은군의 20여 매실농가가 단합해 매실작목반을 구성해 공장을 만들고 매실장아찌 등의 가공 식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그는 “앞으로는 재배면적을 더욱 확대하고 친환경 농법만으로 매실을 재배해 소비자가 언제든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웰빙매실을 재배하겠다”고 말했다.

과수원에서는 매일 1.5t의 매실을 6월 말까지 수확할 예정이다.

한편 매실은 본초강목에 따르면 피로회복과 노화예방에 좋으며 독성을 해독하는 기능이 우수해 간과 담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화장애와 위장장애에 효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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