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의 사랑의 일기 가족들이 지난 2일 자신들의 일기장 원본을 찾는 행사를 가졌다. (제공: 인추협)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의 사랑의 일기 가족들이 지난 2일 자신들의 일기장 원본을 찾는 행사를 가졌다. (제공: 인추협)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의 사랑의 일기 가족들이 지난 2일 자신들의 일기장 원본을 찾는 행사를 가졌다.

인추협 학부모회 초중고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기장을 잃어버린 데 대해 대통령과 전 국민에게 사랑의 일기장 찾기에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고진광 대표는 “지난해 9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에 의해 사랑의 일기 연수원(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금병로 670번지 소재)이 기습 강제 철거되었다”며 “강제 철거 431일째 되는 12월 2일 오후 2시 사랑의 연수원 강제 철거 과정에서 땅 속에 묻히게 된 자신들의 일기를 찾는 행사를 가졌다”고 말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의 사랑의 일기 가족들이 지난 2일 자신들의 일기장 원본을 찾는 행사를 가졌다. (제공: 인추협)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의 사랑의 일기 가족들이 지난 2일 자신들의 일기장 원본을 찾는 행사를 가졌다. (제공: 인추협)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사랑의일기연수원은 지난해 6월 사랑의일기연수원 철거반대 서명운동도 하고 지난해 겨울 대형 걸개 그림을 땅 속에서 찾아내기도 했던 25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이날 오후 3시 30분 사랑의 일기 연수원 폐허(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금병로 670번지)에서 일기장 발굴 작업 후 자신들의 일기장을 땅 속에 묻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규탄했다고 밝혔다.

연수원 측은 “이 행사에 참가한 사랑의 일기 학생과 학부모들은 땅 속에 묻은 일기장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위해 집단 소송단을 구성,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의 사랑의 일기 가족들이 지난 2일 자신들의 일기장 원본을 찾는 행사를 가졌다. (제공: 인추협)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의 사랑의 일기 가족들이 지난 2일 자신들의 일기장 원본을 찾는 행사를 가졌다. (제공: 인추협)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