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된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귀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23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된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귀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23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심사한 결과 모두 ‘출제오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을 4일 확정ㆍ발표했다. 평가원은 수능 당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았으며, 제기된 이의신청 결과를 반영해 이날 최종 정답을 발표했다.

평가원에 따르면 홈페이지 이의신청 전용 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건은 모두 978건이다. 이 중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중복 등을 제외한 실제 심사 대상은 151개 문항 809건이었다.

평가원은 최종 심의를 거쳐 151대 문항 모두에 대해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이라고 결론지었다.

평가원은 151개 문항의 결과와 관련해 수험생을 이해를 돕도록 1개 문항에 대한 상세 답변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전체 이의신청의 27.5%(269건)를 차지했던 사회탐구영역 생활과 윤리 18번 역시 문제와 정답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 났다.

이 문제는 해외 원조에 대한 철학자 갑과 을의 생각을 나타낸 지문을 확인한 후 이들이 누구인지 추론한 후 이들과 입장이 맞는 답을 찾는 것이다.

올해 수능 채점결과는 오는 12일 수험생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총 6차례 8문항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004학년도, 2008학년도, 2015학년도에는 당시 평가원장들은 수능 직후 책임을 지고 모두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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