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아침밥을 거르는 청소년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굿모닝 아침밥 클럽’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남구는 부득이하게 아침을 거르는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10일부터 ‘굿모닝 아침밥 클럽’이란 명칭으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간단한 아침메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식사시간을 활용해 건강 식생활 실천메시지 등 영양교육을 실시해 청소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강남구에서는 지역 내 학교 중 숙명여고와 단대부공고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강남구 지역의 각 중고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신청 접수를 받았고 2개 학교가 신청을 했다.

이와 관련해 강남구 한 관계자는 “예산도 2개 학교만 지원 가능하고 각 학교당 50명씩 총 100명만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시행되는 것을 평가하여 점차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남구 보건지도과가 공개한 서울시민보건지표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아침결식률은 26.3%로 성인 평균 18.9%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강남구 보건지도과는 “청소년기의 아침결식은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뿐 아니라 학습 및 신체 발달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남구가 ‘굿모닝 아침밥 클럽’ 을 통해 기본 곡류군(빵, 떡, 시리얼)에 우유 및 유제품과 과일로 구성한 아침메뉴를 직접 제공하고 나선 것이다.

아울러 이들 학교에 ‘건강매점 프로젝트’를 실시해 과일 등 건강간식을 판매토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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