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그룹 이충곤 회장. (제공: 연세대학교)
에스엘그룹 이충곤 회장. (제공: 연세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글로벌 자동차부품회사인 에스엘그룹 이충곤 회장이 연세대학교에 사재 10억 원을 기부했다.

연세대학교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이번에 조성된 기금을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우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충곤 회장은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선배로서 새로 조성된 장학기금이 뛰어난 후배들이 꿈을 펼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가 발전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충곤 회장은 지난 2006년 에스엘서봉재단을 설립해 사재 200억원을 출연해 장학사업 및 저소득·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그동안 큰 관심을 보여 왔다.

현재 이충곤 회장은 글로벌 매출 4조 원대 규모의 자동차부품 전문그룹 에스엘을 이끌고 있으며, 2008년부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평생을 일해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였다.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은 “과거에도 모교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이충곤 회장님의 인간 제일주의 철학을 평소 깊이 존경해오고 있던 터라 이번 사재 출연이 더욱 반갑다”며 “사회에 기여하는 연세인을 기르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