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취임 100일이지만… 당 지지도 ‘정체’·통합론에 지도력 ‘흔들’
安, 취임 100일이지만… 당 지지도 ‘정체’·통합론에 지도력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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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지지율 4.6%… 원내 최하위
유성엽 “安 석고대죄 해야”
安 “정책연대로 생각 확인”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일을 맞아 당 대표에 취임 100일을 맞이해 정치현안·4대 정치 개혁과제 등을 밝히며 확실한 다당제 구도 구축을 다짐했다.

하지만 취임 100일간의 소회에서 다당제 및 4대 정치 개혁과제를 밝혔지만, 여전히 정체된 당 지지율과 당내 호남계 의원들의 반발로 지도력이 흔들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 대표는 이런 지지율 정체와 통합론에 대해 ‘반전의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통합론과 관련해선 ‘먼저 정책 연대로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4.6%로 원내 정당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안 대표는 이런 지지율 답보 상태에 대해선 “축적의 시간”이라며 “물 온도가 10도나 99.9도나 밖에서 보기에는 같지만, 99.9도가 되면 계기가 있으면 0.1도 차이로 끊는다”고 평가했다.

안 대표는 지난 대선 패배를 통해 기득권 양당에 버금가는 정치 지형이 필요하다며 기득권 양당 구도 혁파를 위해 더 큰 ‘3지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실상부한 다당제를 구축하고, 국민적 지지를 넓히고, 그 힘으로 정치 구도를 재구성해 양당제를 견제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의 덩치를 키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민의당 호남계 의원들은 이런 안 대표의 발언들을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계속 추진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꾸준하게 반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날 오전 유성엽 의원은 자기 페이스북을 통해 안 대표를 향해 “되지도 않을 통합 문제를 꺼내 들고 (기어이 하겠다는 속내를 감춘 채) 안 한다, 한다며 오락가락, 당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대표로서 권위를 상실했다. 당장 석고대죄하고 내려놓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는 통합에 앞서 바른정당과 추진하는 정책연대와 관련 “우선은 가장 중요한 예산안에 모든 것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이후 “정책연대를 통해 바른정당과 얼마나 생각이 같은지 확인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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