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7시 40분쯤 80대 남성이 오이도 방향의 열차에 뛰어들어 숨진 지하철 4호선 중앙역. 스크린도어 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전체가 개방돼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4일 오전 7시 40분쯤 80대 남성이 오이도 방향의 열차에 뛰어들어 숨진 지하철 4호선 중앙역. 스크린도어 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전체가 개방돼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4일 오전 7시 40분쯤 안산시 단원구 중앙역 지하철 4호선 오이도 방향 선로에 80대 남성이 전동차에 뛰어들어 숨졌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사고 수습 여파로 이날 오전 8시 20분까지 양방향 선로의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큰 혼잡이 빚어져 승객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CCTV 확인 결과 숨진 남성이 선로로 뛰어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투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안산시 관내 지하철 4호선 역 10곳의 스크린도어 공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스크린도어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역에서는 지난 8월에만 인명사고가 두 차례 발생했다. 5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각각 선로에 뛰어들어 사망했다. 당시 50대 남성의 옷에선 ‘부모에게 죄송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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