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4일 오전 7시 40분쯤 안산시 단원구 중앙역 지하철 4호선 오이도 방향 선로에 80대 남성이 전동차에 뛰어들어 숨졌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사고 수습 여파로 이날 오전 8시 20분까지 양방향 선로의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큰 혼잡이 빚어져 승객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CCTV 확인 결과 숨진 남성이 선로로 뛰어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투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안산시 관내 지하철 4호선 역 10곳의 스크린도어 공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스크린도어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역에서는 지난 8월에만 인명사고가 두 차례 발생했다. 5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각각 선로에 뛰어들어 사망했다. 당시 50대 남성의 옷에선 ‘부모에게 죄송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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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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