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세종문화회관 앞 IWPG 회원들과 한반도평화통일 조직위원회 회원과 시민들이 성명서 발표에 동참하고 있다. (제공: IWPG)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11월 3일 세종문화회관 앞 IWPG 회원들과 한반도평화통일 조직위원회 회원과 시민들이 성명서 발표에 동참하고 있다. (제공: IWPG)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서명 후 정전협정 당사국에 전달 예정
“평화협정에 대한 범국민적 의지 전달할 것”
오는 18일, 서명 결과 보고 기자회견 진행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한반도평화통일여성조직위원회가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정 촉구서명’ 시행 한 달여만에 서명인원 99만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11월 3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협정 촉구 서명 캠페인을 시작했다. 전국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서명 캠페인에는 현재까지 온라인 55만명, 오프라인 44만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서명은 구글과 아바즈 사이트를 통해 진행됐으며 오프라인은 대한민국 전역에서 진행됐다. 서명 캠페인은 향후 약 2개월간 온·오프라인으로 지속될 예정이다.

윤현숙 IWPG 본부장은 “서명 열기는 한반도의 위기상황이 고조되면서 오히려 전쟁종식과 평화에 대한 열망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적 관심이 커 12월 18일경 경과보고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청앞에서 IWPG 회원들과 시민들이 줄을 지어 서명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IWPG)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대전시청앞에서 IWPG 회원들과 시민들이 줄을 지어 서명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IWPG)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박순좌 한반도평화통일여성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정전협정을 유지하고 있는 이상 한반도의 전쟁은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평화협정을 통해 새롭게 남북한 평화통일을 준비할 때”라고 말했다.

IWPG는 이번 서명 결과를 정전협정 당사국인 UN, 중국, 북한과 우리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를 통해 정전협정 폐기와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범국민적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주시 행사장에서 일반 시민들이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제공: IWPG)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공주시 행사장에서 일반 시민들이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 (제공: IWPG)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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