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을 초청해 개최한 차담회에서 북한 귀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과 얘기하고 있다. 이 교수는 해군 명예소령으로 임명돼 해군 복장으로 참석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을 초청해 개최한 차담회에서 북한 귀순 병사를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과 얘기하고 있다. 이 교수는 해군 명예소령으로 임명돼 해군 복장으로 참석했다.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3주 연속 50%대 초반 강세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1.5%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4일 CBS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조사(응답률 5.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오차범위 이내인 1.5%p 하락해 71.5%를 나타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이긴 했으나 전주 대비해선 소폭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증가한 22.8%(매우 잘못함 12.3%, 잘못하는 편 10.5%)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5.7%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주 중후반에 오히려 지지율이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연이틀 이어진 한미정상 통화, 육·해·공 정밀타격 훈련 등 청와대와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여론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0일까지 3일 연속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1일 일간집계에서 상당 폭 반등하며 52.0%(▲0.2%p)를 기록해 3주 연속 50%대 초반의 강세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 역시 17.6%(▲1.2%p)로 상승했으나 원내대표 선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표면화된 가운데 주 후반에는 내림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바른정당은 5.2%(▼0.3%p)로 소폭 하락하며 2주 연속 완만한 내림세가 이어졌으나 국민의당과의 정책연대협의체 가동, 유승민 대표의 방송출연 등 관련 언론보도가 증가하며 30일에는 6.1%로 상승했다.

정의당 역시 ‘김종대 논란’의 여파로 30일까지 4%대의 약세를 보이며 5.1%(▼1.0%p)로 하락했으나 1일에는 5.7%로 반등하며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설합당론’ 등 안철수 대표 측의 ‘통합 드라이브’에 호남 의원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국민의당은 4.6%(▲0.1%p)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횡보, 4주 연속 최하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8%p 오른 2.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0%p 감소한 13.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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