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9개→올해 82개로
기업 대상 교육·컨설팅 활동
인증유지 2년째 100% 달성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올해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으로 33개 기업·기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구시의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은 2014년 19개에서 4배 넘게 늘어난 총 82개다.
여성가족부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2017년 ‘가족친화인증기업·기관’ 선정결과에 따르면 대구시에서는 신규인증 25개, 재인증 4개, 연장 4개 등 총 33개 기업·기관이 선정됐다.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들이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도, 가족친화 직장문화조성 등 가족친화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여성가족부장관이 인증해 주는 것으로 매년 12월에 선정한다.
대구시의 가족친화제도 확산 노력과 ‘일가정양립지원센터’를 통한 기업대상 직장교육·컨설팅 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시는 2015년 3월에 일가정양립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지역 민관협의체(일가정양립지원 추진협의회) 운영을 통해 ‘가족친화제도 실천기업 발굴→찾아가는 직장교육과 컨설팅→인증신청에 따른 컨설팅’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증유지를 위해 찾아가는 직장교육과 포럼운영으로 연장 및 재인증 대상기업이 2년째 100% 인증을 받는 성과를 내고 있다.
가족친화인증 기업·기관은 인증표시를 사용해 기업의 좋은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며 이들 기업·기관에 법무부 외 10개 중앙부처는 출입국 우대 편의카드 발급, 정부 각종 사업 참여기업 선정 시 가점과 우선권을 부여하는 한편, 6개 주요 금융기관에서는 금리와 보증한도 우대를 지원한다.
대구시도 이들 인증기기업에 대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시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대구시 가족친화지정 여행사를 통한 국내외 여행상품 약 10% 할인 등 6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인증서 전달식은 오는 21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는 ‘대구 일가정양립 실천포럼’에서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