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경북 성주 초전면 사드기지에서 중장비 차량을 이용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발사대 배치 작업을 위한 평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 초전면 사드기지에서 중장비 차량을 이용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발사대 배치 작업을 위한 평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미 국방성이 2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시험발사로 미국 본토 타격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자 서부 해안가에 새로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미 의회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말하고 한국에 배치된 것과 같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와 같은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배치될 것 같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미 본토에 새로운 미사일 방어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일부 미국 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미국을 타격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비확산센터 연구원은 미국 방송 ‘VOA’에서 “미국을 겨냥했다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나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마라라고를 타격할 수 있다”며 “북한의 미국 타격 능력을 인정해야 할 시점을 이미 오래전에 넘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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