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선교회 브라더 앤드류. (출처: 오픈도어선교회)
오픈도어선교회 브라더 앤드류. (출처: 오픈도어선교회)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국제선교단체 오픈도어 설립자 브라더 앤드류가 사탄이 사용하는 전략이라며 5가지를 공개했다. 브라더 앤드류의 ‘사탄의 전략’은 오픈도어 선교지 7~12월호에 5번에 걸쳐 나눠 실렸다. 앤드류는 “우리가 적을 알고 하나님이 마련해주신 무기 사용법을 안다면 분명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앤드류가 주장한 사탄의 다섯 가지 전략은 ▲첫째, 그리스도인의 힘의 근원인 기도를 멀리하게 함 ▲둘째, 쾌락 ▲셋째, 우리에게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 ▲넷째, 두려움을 불어넣는 것 ▲다섯째, 형제 사이에 불화 비난 분노 불신 또는 쓴 뿌리를 만드는 것 등이다.

앤드류는 “기억할 것은 권력, 성, 돈, 재산 등이 그렇듯이 즐거움 자체는 죄가 아니라는 사실이다”며 “우리가 하나님 대신에 이러한 것을 사랑하거나 또는 그것을 너무 원하기 때문에 그것을 갖기 위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면, 그것들이 우리에게 우상이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진정한 행복에 대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계획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오픈도어선교회는 1991년부터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를 발표하고, 기독교인의 신앙생활 자유 정도를 측정하는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설립자 브라더 앤드류는 현재 80대의 노년으로 박해받는 교회를 섬기고 있다. 1955년 그가 소비에트 연방국이었던 폴란드에 여행을 갔다가 신앙서적을 나눠주기 시작한 게 오픈도어선교회(Open Doors)의 시초다. 이후 브라더 앤드류는 성경을 전파하기 위해 125개국을 방문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브라더 앤드류가 박해지역의 그리스도인들과 맺은 네트워크를 통해 매년 수백만 권의 성경을 전달해왔다. 박해받는 수천 명의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를 훈련하고 사회경제적으로 지원했다.

브라더 앤드류는 1994년 네덜란드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고, 1997년에는 박해받는 교회를 위한 섬김과 복음 전파의 열정을 인정받아 세계복음주의협의회로부터 ‘종교자유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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