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시간 이상 참선 수행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과 태고종이 결제 법회를 봉행하고 일제히 겨울 안거에 돌입했다.
조계종 산하 전국 100여개의 선원과 태고종 사찰들은 지난 2일 일제히 정유년 동안거 결제에 들었다.
전국 선원 수좌 스님들은 입재법회를 열어 방장 등 큰 스님들의 결제 법어를 듣고 앞으로 3개월간 수행에 매진한다.
스님들은 내년 3월까지 일체의 선원 밖 출입을 끊고 묵언 정진과 철저한 대중 생활을 하게 되며 화두만을 든 채 하루 10시간 이상 참선 수행에 몰두하게 된다.
안거는 현재까지 2600년을 이어온 전통적인 수행방식으로 여름과 겨울 각각 3개월씩 스님들이 산문을 닫고 참선수행에 정진한다.
한국에서는 기후 조건에 따라 여름의 3개월과 겨울의 3개월 동안을 안거 기간으로 삼게 되었는데, 안거를 시작하는 것을 결제(結制)라 하고 끝내는 것을 해제(解制)라 한다.
동안거는 전국의 스님들이 음력 10월 보름부터 석 달 동안 일체의 외부 출입을 끊고 선방에서 화두를 든 채 참선 정진에 몰두하는 한국 고유의 수행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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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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