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toa 쇼 호스트들이 스튜디오에서 쇼핑 방송을 녹화 제작하고 있는 모습 (제공: SKB)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
SK stoa 쇼 호스트들이 스튜디오에서 쇼핑 방송을 녹화 제작하고 있는 모습 (제공: SKB)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

2021년까지 매출 5천억원 목표
AI음성서비스·TV페이 도입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SK브로드밴드가 T 커머스 사업을 분할해 자회사인 SK stoa(SK스토아)를 설립하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3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SK stoa의 초대 대표는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이 겸임하며 자본은 SK브로드밴드가 100% 출자한 200억원 규모이다. SK stoa는 약 100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매년 40~60명의 인력을 충원해 2020년까지 21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T 커머스 사업 관련 상품 소싱 및 방송기획, 마케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2021년까지 취급고 2조원, 매출 5천억원을 달성해 SK stoa를 국내 1위 T 커머스 플랫폼으로 육성해 SK그룹 내 미디어 기반 대표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목표다.

SK브로드밴드는 중소기업 제품 편성비율이 TV 홈쇼핑에 비해 높은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SK stoa의 공식 출범으로 서비스 커버리지 확장에 따른 상품판매 확대 및 다양화가 가능해 중소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품 선정과 구매 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고 건강한 소비문화를 지향하는 ‘행복한 쇼핑 습관(가칭)’ 캠페인도 펼치는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는 플랫폼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 stoa는 빅데이터 분석 및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확대하고 가구별 특성에 따라 다른 상품을 보여주는 맞춤 쇼핑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과 연계한 음성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쇼핑의 편리성을 확대하고 핀테크 기술기반의 TV페이를 도입해 리모컨 간편 결제를 지원하는 등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SK stoa는 ▲고화질의 안정적인 방송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고도화 ▲자체 스튜디오 구축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모바일 앱 개발 및 UI/UX 개편 ▲맞춤형 쇼핑 및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화 방송서비스를 비롯한 신규 사업 ▲빅 데이터 분석 및 응용 시스템 구축 등 SK브로드밴드와 연계한 사업 투자를 포함해 오는 2020년까지 약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설립 자회사의 이용약관 마련 및 신고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부터는 B tv 고객을 대상으로도 SK stoa 채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015년 1월 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인 ‘B tv shopping’ 채널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SO 9개, IPTV 2개, 위성방송 1개 등 총 12개 플랫폼에서 T 커머스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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