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시흥=정인식 기자] 3일 최연승 시화병원 진료부원장(오른쪽)과 이정훈 응급의료과장이 시흥 시화병원 시청각실에서 인천 영흥도 낚싯배 생존자 2명에 대해 브리핑을 열고 현재 상태 등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
[천지일보 시흥=정인식 기자] 3일 최연승 시화병원 진료부원장(오른쪽)과 이정훈 응급의료과장이 시흥 시화병원 시청각실에서 인천 영흥도 낚싯배 생존자 2명에 대해 브리핑을 열고 현재 상태 등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

[천지일보 시흥=정인식 기자] 3일 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에서 구조돼 시흥 시화병원으로 옮긴 생존자 2명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최연승 시화병원 진료부원장과 이정훈 응급의료과장은 시흥 시화병원 시청각실에서 인천 영흥도 낚싯배 생존자 2명에 대해 브리핑을 열고 현재 상태 등을 설명했다.

이 응급과장은 생존자 2명에 대해 “신체활력이나 의식이 분명하고 안정된 상태”라며 “배에 갇혀있을 때도 물을 먹지 않았고 병원에 왔을 때도 저체온증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환자가 목과 몸통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며 “안정과 치료를 위해 연고지 인근병원으로 오늘 중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화병원 관게자는 “사망자 4명은 이미 시화병원으로 옮겨지기 전에 사망선고를 받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고 시화병원에서 장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장례절차에 대해서는 유가족과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승선원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7명이 생존했다. 2명은 현장에서 발견하지 못해 현재 수색 중이다.

생존자와 부상자는 길병원, 인하대병원, 시화병원에 각각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망자는 시화병원, 센트럴병원, 고대안산병원에 각각 안치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