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인천해양경찰서에서 황준현 인천해양경찰서장이 이날 새벽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전복 사건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제공: 인천해양경찰서)ⓒ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
3일 오전 인천해양경찰서에서 황준현 인천해양경찰서장이 이날 새벽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전복 사건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제공: 인천해양경찰서)ⓒ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3

‘112’ 경찰청 통합시스템으로 신고접수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 전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자에 의해 최초신고가 됐고 신고접수 이후 해경의 현장 최초도착 시간까지는 33분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황준현 인천해양경찰서장에 따르면, 최초신고는 이날 오전 6시 9분께 현장에서 사고자가 ‘112’ 경찰청 통합시스템으로 했다.

사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오전 6시 13분에 영흥파출소에 현장 이동 지시를 내렸다. 이후 해경은 6시 26분에 현장으로 출발해서 6시 42분에 현장에 도착했다. 사고접수 이후 최초도착까지 33분이 걸렸다.

헬기는 오전 7시 10분에 출발해 현장에는 7시 24분에 도착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12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낚싯배(9.77t)가 급유선(336t)과 충돌해 뒤집혔다.

사고 당시 낚싯배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현장에서 모두 20명을 발견해 육상으로 이송했지만 구조된 이들 중 사망자는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명은 의식 회복여부 확인 중으로 또 다른 7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4척과 헬기 4대 등을 급파해 물에 빠진 승객 8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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