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남포조선소 SLBM용 바지선 완성단계… 두 번째 바지선”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남포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수중 발사 시험용 바지선이 거의 완성단계에 들어가 가동을 앞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보도했다.

2일 38노스는 지난달 11일, 16일, 24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북한 서해안에 있는 평안남도 남포의 해군 조선소를 촬영한 상업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 따르면 남포 조선소 내 육지에서 건조 중이었던 SLBM용 바지선은 11~24일 사이에 해상 구조물인 ‘플로팅 드라이 독’에 실려 인근 부두로 이송됐다.

이 매체는 이 부두에서 최종 완성 및 배치를 향한 마지막 공정인 바지선 의장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번에 촬영된 바지선은 북한의 두 번째 SLBM 시험발사용으로 추정되고 있다. 첫 번째 바지선은 신포 조선소에서 지난 2014년부터 가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