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겨울 대표 축제인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2일 오후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가운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
부산의 겨울 대표 축제인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2일 오후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가운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의 겨울 대표 축제인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2일 오후 중구 광복로에서 열렸다.

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내년 1월 7일까지 37일간 광복로 일대와 용두산공원 일부 구간을 화려한 빛으로 물들이며 광복로에는 흥겨운 캐럴이 흘러 나오고 매일 저녁 7시와 8시에 10분간은 거리에 인공눈을 뿌려 화이트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연출될 예정이다.

이날 점등 카운트다운이 끝난 후 광복로는 알록달록 오색 빛으로 물들였으며 특히 장애인, 소방관, 어린이, 환경미화원 등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라는 주제로 총 3구간에 걸쳐 다양한 트리와 조명 구조물이 불을 밝혔다.

축제의 꽃인 높이 20m의 메인 트리는 선물, 눈꽃, 빛 등 다양한 이미지로 변화하는 LED 영상이 나와 화려한 모습을 뽐냈다.

특히 올해는 용두산공원 일부 구간을 조명으로 장식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부산관광공사와 협력해 중국, 일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도 돼 있다.

체험형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데일리콘서트를 비롯해 소망 트리, 찾아가는 보물찾기, 성탄 옥션 경매행사, 캐럴 경연대회, 크리스마스이브 습격단 등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관광객의 발길이 뜸하며 침체했던 광복로에 2009년부터 시작된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지난해는 900여만명이 찾았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어 올해도 얼마의 인파가 다녀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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