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北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 의결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국방위)가 2일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정전협정 위반행위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 결의안은 북한이 지난달 29일 ICBM급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핵 무력화 완성을 주장한 데 따른 국회 차원의 대응이다.

국방위는 “대한민국 국회는 북한 정권이 감행하고 있는 핵·미사일 개발 등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포기하고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지속적인 정전협정 위반 행위가 한반도의 평화를 해치고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는 반인륜적 처사”라며 “이런 행위가 더는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북한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국방위는 “북한 정권의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 및 정전협정 위반행위가 한반도 및 세계평화를 해치는 심각한 도발 행위임을 확인하고, 북한의 각종 도발 행위로 인한 남북 간 긴장관계의 지속 및 세계평화 위협에 대한 책임은 모두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에 대해선 “한반도 전쟁위험 방지를 목표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북한이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각종 군사적 도발 행위를 포기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실효적인 압박과 제재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