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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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자장면, 김밥 등 서민들이 즐겨 먹는 품목의 외식물가가 상승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외식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1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3%)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다.

외식물가 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김밥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7% 상승했다. 짬뽕은 5.0%, 자장면은 4.8% 증가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서민들의 술인 소주의 가격은 1년 전보다 4.9% 올랐다. 맥주도 3% 증가했다.

생선회(4.9%), 갈비탕(4.4%), 볶음밥(3.8%), 라면(3.3%), 설렁탕(3.0%) 등도 3%가량 가격이 올랐다. 냉면(2.9%), 떡볶이(2.9%), 삼계탕(2.8%), 돼지갈비(2.7%), 삼겹살(2.7%) 등도 증가했다.

반면 불고기(1.2%), 막걸리(1.2%), 치킨(1.1%), 햄버거(1.1%) 등 10개 품목 전체 품목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낮게 증가했다.

한편 배추·무 등 채소류는 14.6% 하락했다. 김장 채소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낮아졌는데 이는 전체 물가를 0.26%p 하락시켰다. 오징어 수확량 감소 등 영향으로 수산물은 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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