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예천=장덕수 기자] 경북 예천군이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지난 8월 1일부터 11월말까지 4개월간 운영 중이던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1개월 연장해 금년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농작물에 피해를 끼치는 고라니,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개체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천적 개체 수는 줄어들어 유해 야생동물 포획으로 내년도 봄철 농작물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자 연장하게 됐다.

최근 유해야생동물이 먹이활동을 위해 도심지 및 논, 밭 등에서 농작물 훼손이 잦아짐에 따라 모범엽사 20명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이 농민들의 피해구제 요청 시 즉시 현장 출동하여 포획활동을 하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포획기간 연장에 따른 홍보를 위해 이장회의, 마을앰프 방송 등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 홍보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며 사람이 많이 다니거나 모이는 장소에서는 총기사용을 규제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예천군 관계자는이번 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연장 운영에 따라 유해야생동물 번식을 줄여 내년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민들은 가능한 한 입산을 자제하고 활동 시에는 눈에 띄는 밝은 색의 옷을 입는 등 총기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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