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010년대 초반부터 우리나라는 커피공화국이라고 불렸다. 지난달 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커피류 시장 보고서’는 이 말을 뒷받침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77잔이다. 또 2014년 4조 9022억원이던 커피시장의 규모는 2년 만에 30.6%가 증가해 6조 4041원을 찍었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많은 커피 애호가들이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맛이 안나 실망하게 되기도 한다.

저자는 실패하지 않고 커피의 향미를 제대로 살리려면 커피 추출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커피추출을 크게 에스프레소와 필터커피로 나누고, 기본 변수인 원두 분쇄 굵기·커피가루의 양·물양·추출온도·추출시간·추출량 등을 정확히 맞추어 커피의 향미를 온전히 추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책은 ▲커피이야기 ▲커피추출 ▲로스팅 ▲커피재배 4개의 챕터로 나누어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을 설명한다. 커피의 역사, 종류, 재배 등의 소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부터 물이나 로스팅, 커피머신의 작동원리 등 조금은 복잡한 과학이야기까지 모두 그림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세바스티앵 라시뇌·충 렝 트란 지음 / 그린쿡 펴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