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시민에게 도움… 누구든지 만나 정보교환”
박원순 “혁신적인 지방정부 정책이 중앙에서 채택”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1일 오후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복기왕(아산)·박원순(서울)을 비롯해 아산시 오세현 부시장, 김용한 시민행복기획실장, 배우락 자치행정국장, 이상춘 경제환경국장, 김진국 대외협력보좌관, 서울시 강석 청년 정책담당관, 홍수정 갈등조정담당관, 강희은 재생정책과장, 윤희천 대외협력 담당관, 양 시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협약 내용으로 ▲청년자립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간 협력 ▲지역 문화·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갈등관리 프로그램 및 우수사례 공유·협력 ▲도시재생 관련 우수사례 공유·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격이 안 맞는데 어떻게 같은 테이블에 앉느냐는 생각을 과감하게 버리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누구든지 만나 정보를 교환하겠다는 리더쉽으로 찾아주신 박원순 시장의 행보에 아산시민과 자치분권을 걱정하는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될 것”이라면서 “역사 이래 현직 서울시장의 아산시 방문은 처음으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아산은 외암리 마을도 잘 보전돼 있고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지방정부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정책이 중앙정부에서 채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시가 교류할 것이 많을 것 같다”면서 “서로가 윈윈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업무혁약을 마친 후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시민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분권과 혁신, 더 나은 시민의 삶’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