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문제 해결과 청년노동자 노동권 보장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가 1일 서울 서초구 파리바게뜨(SPC) 양재동 본사 앞에서 ‘합자회사 전직동의(직접고용포기각서) 철회서 전달’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정의당 김종민 서울시당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문제 해결과 청년노동자 노동권 보장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가 1일 서울 서초구 파리바게뜨(SPC) 양재동 본사 앞에서 ‘합자회사 전직동의(직접고용포기각서) 철회서 전달’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정의당 김종민 서울시당 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2.1

“직접고용 시정지시 즉각 이행할 것”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파리바게뜨(SPC) 불법파견 문제 해결과 청년노동자 노동권 보장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대책위)가 1일 SPC가 제빵사 등 노동자들에게 받은 ‘직접고용 포기확인서’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 유포와 기망으로 직접포기를 강요한 합자회사 전직동의(직접고용포기각서)는 원천무효”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책위는 “SPC 본사는 그동안 고용노동부의 직접고용 시정지시를 이행하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고 불법파견업체인 협력업체를 내세워 합자회사로의 전직 동의를 강요해 왔다”며 “상생기업 설명회에서 협력업체와 SPC 본사는 직접고용해도 어차피 불법이라는 허위사실 유표와 상생기업에 못가겠다면 공장이나 다른 곳으로 배치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일삼아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합자회사 꼼수를 중단하고 직접고용 시정지시를 즉각 이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동조합과 대화하고 사회적인 협의기구 구성을 SPC 본사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종민 서울시당 위원장은 “지금 이 문제에 대해 행정부에서 사법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다 직접고용 하라고 하는 명확하고 분명한 명령을 하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기업이 이 문제에 대한 어떤 해답을 할 것인가만 남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고용부는 파리바게뜨가 제빵기사 등 노동자 5300여명을 불법파견 형태로 고용했다고 결론을 내리고 직접 고용하라는 시정지시를 내렸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