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평화연합이 30일 오후 국제신문사 대강당에서 ‘제3회 평화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이상면 칼럼리스트가 강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부산평화연합이 30일 오후 국제신문사 대강당에서 ‘제3회 평화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이상면 칼럼니스트가 강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평화연합(대표 이성명)이 30일 오후 국제신문사 대강당에서 ‘제3회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포럼은 ‘전쟁의 위기 속에 피는 평화’라는 주제로 이성명 부산평화연합 대표를 비롯해 회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박차귀 부산종교인평화회의 공동회장과 ㈔화쟁문화시민포럼 대표 법산스님이 기조 발제에 나서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차귀 부산종교인평화회의 공동회장은 “대한민국은 전 지구인 중에 평화를 갈급하는 유일한 민족”이라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듯 평창올림픽을 통해 화해와 평화의 벽을 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쟁문화시민포럼 대표 법산스님은 “평화는 기본적으로 자신을 죽이는 데부터 시작된다”며 “자신을 죽인다는 말은 개개인의 교만한 생각을 버려야만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도 이롭고 너도 이로울 때 진정한 평화가 이뤄진다”며 “내가 소중하듯 남을 동정할 줄 알아야 된다”고 덧붙였다.

부산평화연합이 30일 오후 국제신문사 대강당에서 ‘제3회 평화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이상면 칼럼리스트가 강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부산평화연합이 30일 오후 국제신문사 대강당에서 ‘제3회 평화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이상면 칼럼니스트가 강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메인 강의에 나선 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은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를 들여다볼 수 있고 한반도의 현실에서 지구촌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며 “지구촌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화를 이룩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평화는 사람이 계산해서 낼 수 없다. 신의 계획 아래 이뤄질 수 있다”며 “평화의 주인인 신이 살아 있다면 지구촌을 평화의 물결로 덮어 한반도의 반전 역사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꽝꽝 얼어 있는 얼음 아래에도 평화의 물은 유유히 흐르고 있듯 평화의 주인인 신이 살아 있다면 한반도에도 평화의 물결로 덮을 것”이라며 평화의 중요성을 외쳤다.

또 그는 신이 사람을 통해 어떻게 역사하는지 표본이 있다며 민다나오 40년 분쟁을 잠재운 이만희 HWPL 대표를 소개했다.

그는 “자칫 사람의 생각으로 보면 오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만희 대표는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답이 있기 때문에 세계를 누비며 정치, 종교를 넘어 평화를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3년 전 열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은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의 첫발이었다”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10조 38항이 그 해답”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로 확산되는 HWPL 평화학교가 온 지구촌에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며 “HWPL의 날까지 제정하며 지구촌에 평화의 물결로 뒤덮고 있는 현실”이라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이성명 부산평화연합 대표는 “한반도평화통일과 관련된 주제로 해마다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특히 한반도 전쟁 위기를 평화통일의 기회로 바꾸고 평화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과 평화시민 의식을 높이는 데 부산평화연합이 기여하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부산평화연합은 평화 정신함양과 한반도 평화통일, 나아가 지구촌의 평화와 지역사회의 평화 기여를 위해 조직된 비영리 시민단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