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안산단원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어린이·청소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지난 29일 안산단원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어린이·청소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갈수록 잔혹화·저연령화 심각
사회적인 근본대책마련 시급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지난 29일 안산단원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경찰청 공동주최로 ‘어린이·청소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박순자 의원,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김이형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한원횡 안산단원경찰서장, 시의원, 학교 관계자, 학교전담경찰관, 안산단원지역 초·중학교 학부모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청소년 폭력의 저연령화·집단화 경향에 따른 각계 전문가 참여,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정책 제언 수립을 위한 토론회’로 개최됐다.

박순자 의원이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살고 끝낼 대한민국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찬란한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할 책무가 있으며, 특히 정치인으로서는 더 말할 수 없는 책무를 느낀다”며 “초·중등학생 등 손길이 필요한 꿈나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랑스럽게 다닐 수 있도록 오늘 국회에서는 표창원 의원이, 안산에서는 이곳에서 토론회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29일 안산단원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어린이·청소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지난 29일 안산단원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어린이·청소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토론회 환영사에서 “국회의원은 국정에 반영하고 경찰은 시책에 반영하는 토론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학부모의 좋은 의견을 경찰 시책에 반영해서 안전한 안산, 안전한 경기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남부 학교폭력이 지난해 비해 10% 증가한 데 비해 안산은 19%나 감소했다”며 “의원, 교육 관계자, 학부모의 관심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이형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폭력이 초등학생 저연령으로 내려가고 있어 괴롭고 슬프고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이 토론회를 통해 학생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9일 안산단원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어린이·청소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왼쪽부터)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한원횡 안산단원경찰서장이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지난 29일 안산단원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어린이·청소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오른쪽부터)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한원횡 안산단원경찰서장이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1부 개회식에 이어 박 의원의 좌장으로 펼쳐진 2부 토론회에서는 곽대경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부 교수가 ‘어린이·청소년 폭력과 그 대책’을 주제로 발제했다.

곽 교수는 발제에서 청소년 비행의 특징이 “계획없이 즉흥적인 충동성과 집단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폭력이 갈수록 초등학생 저연령화·집단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언어·신체·사이버 폭력 등 좌절에 의한 공격행위와 모멸감에서 오는 폭력행위도 갈수록 초등학생 저연령화로 내려가고 있어 그에 따른 대책 또한 학교와 가정 밖 청소년 발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년범이라도 상습·보복·폭력서클(집단행동)·성폭력 등 중요사안은 무관용 원칙적용 등 엄정한 사법처리와 신속 수사를 강조했다.

발제에 이어 토론자로 나선 양영주 양지중학교 교사는 평화교육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을 강조했다. 청소년 성장발달에 큰 영향을 주는 시기이므로 부정적 영향은 어른이 돼서도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분노조절 능력을 키워주고 존중하며 수업시간과 더불어 지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박순자 의원은 “학교폭력이 날이 갈수록 잔혹화, 저연령화되고 있어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은 우리 안산의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희망으로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많이 만들어 학교폭력으로 인한 사회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지난 29일 안산단원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어린이·청소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한원횡 안산단원경찰서장이 ‘학교폭력예방 부모의 힘으로’라는 구호를 내보이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지난 29일 안산단원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어린이·청소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한원횡 안산단원경찰서장이 ‘학교폭력예방 부모의 힘으로’라는 구호를 내보이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지난 29일 안산단원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어린이·청소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1부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구호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지난 29일 안산단원경찰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어린이·청소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1부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구호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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