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 등 의장단이 30일 충남의 대표 문화시설인 백제문화단지를 찾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책 등을 점검했다. (제공: 충남도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충남도의회 윤석우 의장 등 의장단이 30일 충남의 대표 문화시설인 백제문화단지를 찾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책 등을 점검했다. (제공: 충남도의회)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30

백제문화단지 현장방문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가 충남의 대표 문화시설인 백제문화단지를 찾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책 등을 점검했다.

윤석우 의장을 비롯한 신재원·조치연 부의장, 강용일 농업경제환경위원장, 유찬종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은 이날 백제문화단지를 찾아 민간위탁 진행 상황과 향후 발전 가능성, 관람객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9월 ‘백제문화단지 공공시설 관리 운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호텔롯데가 내년부터 2037년까지 20년간 백제문화단지를 맡아 위탁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위탁 시설은 백제문화단지 내 사비궁 및 능사 등 백제역사 재현 시설과 역사문화관 등 161개 건물, 주차장, 조경시설, 백제 숲 부지 내 기반시설이다.

도의회는 수년 동안 적자 상태인 백제문화단지를 각종 노하우가 있는 호텔롯데가 운영함에 따라 관광객 증가 등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윤 의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 측의 경영 악화 등 위탁 운영 지연으로 도는 2013년부터 매년 40억원에 달하는 손실금을 도민 세금으로 충당했다”며 “어렵게 민간위탁을 체결한 만큼 새로운 과제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탁 기간 중 대규모 수리나 보수는 도가 맡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능유지를 위한 부품 교체 및 수선, 수리는 호텔롯데가 맡는 만큼 이 부분이 서로 중복 또는 미루기가 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제문화단지가 단순한 백제역사문화를 관람하는 기능에서 벗어나 역사문화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돼야 한다”며 “국내외에 백제역사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