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별 맞춤 공부가 중요

[천지일보=장윤정 수습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50여 일 앞두고 입시전문가들은 올해도 예년처럼 반수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수생은 대학을 휴학하거나 다니면서 재수를 하는 학생을 말한다.

반수생은 수능을 본 경험이 있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면 된다’는 생각이 있어 수능을 자칫 안일하게 준비할 수 있다고 입시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반수생의 수능 성공을 위한 맞춤 전략을 제안한다.

◆현재 상태 객관적 직시

과거에 본 수능 성적은 실수라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되고, 실수도 자신의 실력임을 인정해야 한다. 또한 올해 6월 모의평가 점수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현재 점수에 맞는 대학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는 너무 높게 세우지 말고 적성에 맞는 학과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해야 한다.

입시 전문학원 비타에듀의 박재원 원장은 “반수생은 과거에 공부한 내용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점수가 오를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대학생활을 한 경험이 있으니 현실에 맞게 목표와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시기별 학습 전략 필요

반수생 대부분이 재수생과 달리 6월부터 수능 공부를 시작한다. 재수생보다 3개월 정도 늦은 셈이니 충분한 공부시간 확보와 시기별로 계획을 세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6월은 자신의 현재 상황과 수준을 철저히 분석하고 부족한 과목은 개념부터 정리해서 기초를 튼튼히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취약 과목의 기초를 세운 후 7~8월은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고 틀린 문제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입시 전문학원인 메가스터디는 “7~8월은 학습 효율성이 가장 큰 시기이므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 과목당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워 문제풀이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9월부터 수능까지는 6월과 9월의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실수를 줄여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실전과 동일한 시간으로 매주 모의시험을 보고 실전 적응력을 높여야 하며 9월부터는 컨디션과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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