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과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원전협력 양해각서 등 서명

[천지일보=전형민 기자] 형제의 나라 터키의 압둘라 귤(Abdullah Gül) 대통령이 15일 방한했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발전 등 양국의 실질적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G20 정상회의와 같은 국제적 문제와 한반도 문제 등에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과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같은 관계’인 터키 대통령 일행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귤 대통령은 “동맹국인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 해군 소속인 천안함 침몰 사고에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양국 간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교역·투자증진, 한-터키 FTA, 에너지·건설·방산분야 협력, 문화교류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정상회담 직후 이 대통령과 귤 대통령은 세관상호지원협정과 문화교류시행계획서, 원전협력 양해각서(MOU), 지질연구 양해각서 등에 서명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지난 3월 한국-터키 간 공식적 협력의지를 밝힌 이후 터키 시놉(Sinop) 원전사업 추진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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