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9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를 통해 정부성명을 밝히고 있다. (출처: YTN 캡처)
북한이 29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를 통해 정부성명을 밝히고 있다. (출처: YTN 캡처)

“초대형 핵탄두 장착 가능”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29일 새벽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화성-15형’이라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TV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화성-15형은 이전의 ICBM인 ‘화성-14형’보다 전략적·기술적으로 진보한 무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성-15형은 오전 2시 48분(현지시간)께 평양 교외에서 발사해 비행궤도에 따라 목표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며 “주변 국가안보에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화성-15형의 성공적 발사를 지켜보며 ‘비로소 국가 핵 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인 로케트 강국이 실현됐다’고 선포했다”며 “미제와 그 추종세력의 악랄한 도전에 흔들림 없이 쟁취한 조선 인민의 값비싼 승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성-15형의 무기체계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화성-15형’ 발사와 관련 내일 새벽(한국시간)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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