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포항지진으로 붕괴 위험 진단을 받아 지난 18일 오후 6시께부터 출입이 통제된 흥해초등학교에서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간 내외부 벽면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지난 20일 포항지진으로 붕괴 위험 진단을 받아 지난 18일 오후 6시께부터 출입이 통제된 흥해초등학교에서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간 내외부 벽면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포항=송해인 기자] 규모 5.4지진에 여진까지 이어져 발생한 경북 포항에 이재민 1110명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액은 1235억원에 달했다.

포항시는 이번 지진으로 이재민 1110명이 발생했고 공공시설, 주택, 공장 등에 1235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재민 1110명은 흥해체육관 등 대피소 11곳에 머물고 있다. 부상자는 중상 5명을 포함해 78명으로 대부분 치료 후 귀가했다. 9명은 아직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에 따르면 공공시설은 자체조사를 끝냈고 사유시설은 이날까지 피해신고 접수를 마무리했다. 공공시설은 총 404건에서 532억 2300만원의 피해가 났다.

사유시설의 경우 주택 2만 8698채를 비롯해 상가, 공장 등 3만 878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주택은 전파 375곳, 반파 1055곳, 소파 2만 7268곳으로 피해액은 429억 6000만원에 달한다.

공장은 154곳에서 263억원의 피해가 났다. 개인 상가도 2000여곳이 피해가 발생했으나 집계에서 빠졌다.

시는 현재 학교 건물 110곳, 공공건물 126곳, 영일만항 등 항만시설 29곳, 도로·교량 22곳, 상·하수도 11곳 등에 대한 응급복구를 마쳤다.

사유시설은 94.4% 응급복구를 끝냈으며 전파 시설에는 안전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시는 추가피해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고 상가 피해까지 더하면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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