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10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매출증감률(%) 추세.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2017.11.29
유통업체 10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매출증감률(%) 추세.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2017.11.29

오프라인 전년比 2.5% ↑
편의점ㆍ대형마트 성장
온라인도 전년비 4.2%↑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유통업계 10월 매출 성적표가 공개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전반적으로 온오프라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프라인의 경우 편의점과 대형마트는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성장한 반면 백화점과 SSM은 오히려 줄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2.5%)과 온라인(4.2%)이 모두 성장한 가운데 전체 매출이 지난해 10월보다 3.0%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편의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10.3%, 5.3% 상승했고 백화점과 SSM은 각각 3.7%, 7.7%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의 경우 전체 점포수 증가(13.6%)와 수입맥주·간편식 등에 대한 수요 증대로 식품군 매출(!2.8%)이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대형마트는 추석연휴로 인한 명절선물세트 판매 증가로 식품(8.8%), 가전문화(6.2%)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백화점의 경우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1일 준 데다 사드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하면서 전체 방문고객 감소(-5.2%) 영향으로 대부분 상품군 매출이 하락했다. SSM 역시 명절연휴 영향을 받았다. 연휴기간 방문객이 6.5% 감소하고 식품군도 2.1% 떨어지는 등 대부분 상품군 매출이 하락하면서 전체 매출 감소(-7.7%)를 가져왔다.

오프라인 점포당 매출은 대형마트는 전년 동기 대비 4.3% 소폭 증가했고 백화점, 편의점, SSM은 5.3%, 3.0%, 6.8%씩 모두 감소했다. 구매단가는 SSM을 빼고는 모든 업태가 상승했다. 대형마트 3.2%, 백화점 1.5%, 편의점 6.3%씩 성장하면서 전체 구매단가도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출은 추석기간 배송중단으로 인해 온라인판매중개 부문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소폭 성장을 기록했다. 온라인판매는 식품(18.8%), 패션·의류부문(15.8%)을 중심으로 스포츠부문(-2.7%)을 제외한 모든 부문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20.5% 성장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연휴기간 배송중단으로 전체 주문량이 감소해 매출비중이 컸던 패션·의류(-19.1%), 가전·전자(0.7%) 부문 매출이 줄면서 전체 매출 1.3%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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