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지승연 기자]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의 관심은 ‘경제는 언제 성장하는가’에 쏠리고 있다. 최근 중국이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나라로 떠오르긴 했지만, 미국의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 미국 정부의 경제 정책에 직접 관여해본 경험이 있는 저자들이 경제는 언제 성장하는지에 대한 답을 책에 담았다.

책은 ‘미국은 작은 정부와 자유방임 시장을 추구하는 나라’라는 시각과 정반대의 주장을 펼친다. 일례로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 사람인 알렉산더 해밀턴이 재무장관으로 지낸 시절, 중앙집권적인 연방 정부를 중심으로 무역과 금융을 통제했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정부가 경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고 해서 반드시 경제 성장이 이뤄지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는 “중요한 것은 정부가 어떻게 개입하느냐의 문제”라며 미국의 사례에 집중해서 구체적인 경제 발전의 양상을 살핀다.

 

스티븐 S. 코언·J. 브래드퍼드 들롱 지음 / 부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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