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도쿄 아카사카궁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도쿄 아카사카궁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우리가 다뤄야 할 상황”이라며 “우리가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기자들과 만나서 이같이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이 상공을 비행하는 도중에 발사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새라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일 발사 시간에 의회를 방문하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평화적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짓밟고 이러한 폭거를 행한 것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아베총리는 이날 오전 6시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에게 “어떠한 도발 행위에도 굴하지 않고 압력을 최대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요청할 것”이라며 “국제사회는 단결해 (대북)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견고한 미·일 동맹 하에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 국민의 목숨과 평화로운 생활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