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순천향대 교내 향설기념중앙도서관에서 건축학과 주최로 열린 ‘제2회 도시건축 글로벌 포럼’에서 건축학과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행사 후 한자리에 모였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지난 27일 오후 순천향대 교내 향설기념중앙도서관에서 건축학과 주최로 열린 ‘제2회 도시건축 글로벌 포럼’에서 건축학과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행사 후 한자리에 모였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27일 오후 3시, 교내 향설기념중앙도서관 동아홀에서 건축학과 주최로 ‘제2회 도시건축 글로벌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도시건축 글로벌포럼은 ‘도시재생과 사회복지형 주택’을 주제로 도시재생 및 사회복지형 집합주택 계획분야에서 저명한 오스트리아 건축가 프란츠 쑴니취(Franz Sumnitsch)는 유럽의 진행방법과 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비엔나 도시재생과 사회주택’을 주제로 특강을 통해 유럽의 사회복지주택과 정책을 소개했다.

‘Social Housing(사회복지주택)’은 누구나 평등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 한국의 주거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사회복지주택 도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 도시재생의 진행에 대하여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이태희 순천향대 건축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 및 포럼에서는 ‘아산의 도시재생과 지속가능 도시에 대한 단상’을 주제로 아산포럼 전성환 시민 대표의 발표가 있었다.

전성환 대표는 문화 및 예술의 관점에서 국내의 중소도시의 도시재생을 분석하고 아산을 친환경, 공공교통, 에너지, 문화예술이 있는 사람 중심의 도시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박종기 순천향대 건축학과 교수는 사회공공주택에 계획된 다양한 공용공간의 창출이 사회의 다양성을 담아내는 중요한 도시사회적 기능을 담당할 수 있다고 했다. 이태희 건축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사회복지주택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민간개발에 맡겨 놓았던 주택보급을 공공이 깊이 관여하고 개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재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건축학과 재학생을 비롯해 아산시 도시재생 관련 공무원 1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천지일보=박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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