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NCC 여성위원회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실에서 ‘제10차 한·재일·일 NCC 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를 열고 있는 가운데 NCCK 회장 유영희 목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한·일 NCC 여성위원회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실에서 ‘제10차 한·재일·일 NCC 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를 열고 있는 가운데 NCCK 회장 유영희 목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28

“교회, 평화·화해 역사 만들고자 힘 써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일 NCC 여성위원회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화해의 여정, 우리는 어디에’를 주제로 ‘제10차 한·재일·일 NCC 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를 열었다.

이날 NCCK 회장 유영희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오키나와에서 했던 한일 여성위원회연대교류회의에서 함께 동북아의 평화와 화해의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한·일 관계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하지만 교회가 스스로 권위를 회복하고 평화와 화해의 역사를 만들어가고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목사는 “기독 여성들이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동북아 평화 이슈에 대한 기독 여성의 역할과 응답 ▲한일 주요 현안에 대한 나눔(성노예 문제) ▲혐오와 차별에 대한 자리매김 ▲평화워크숍(관계 형성) 등을 위해 마련됐다.

한·재일·일 NCC 여성위원회 연대교류회의는 1996년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공동의 과제를 선정하고 실천해왔다. 또한 2년마다 여성과 전쟁,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원폭피해문제, 평화헌법9조 문제 등의 주제로 중장기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연대교류회의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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