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직원이 서울 한강선착장에서 WiFi 서비스가 가능한 쿡앤쇼존을 구축한 뒤 망운영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KT 와이파이존, 미국 AT&T보다 6배 많아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KT(회장 이석채)의 와이파이(WiFi, 무선랜) 접속 지역 수가 전국 2만 곳을 넘어섰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와이파이존을 보유한 미국 내 1위 기업보다 많은 숫자다.

KT는 자사의 와이파이 접속 지역인 ‘쿡앤쇼존’ 수가 전국 2만 곳을 넘어 현재 단일 사업자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2만 1000곳에 구축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미국 내 와이파이존 1위 사업자인 AT&T가 미국 50개 주 전체에 2만 곳 정도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했지만 한국과 미국의 인구 대비 접속 지역 수를 비교하면 KT가 AT&T보다 약 6배 많은 와이파이존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이달 말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 환승역(84개역)과 인천공항에도 와이파이존 구축을 끝낼 예정이다. 또한 전국 4300여 GS리테일 편의점과 고속도로 휴게소 150여 곳, CGV 영화관 70여 곳 등에도 쿡앤쇼존을 구축 중이며 7월부터는 GS칼텍스 주유소 4000여 곳에 단계적으로 쿡앤쇼존을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네티즌의 요구 사항인 움직이는 지하철과 버스 내에서도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의 급성장 트렌드에 맞춰 올 9월까지 연내 목표인 2만 7000곳에 쿡앤쇼존을 조기 구축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KT 무선네트워크본부 이대산 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와이파이 이용 트렌드와 이동 경로 등을 고려한 최적의 와이파이존 구축을 통해 고객들이 전국 어디서든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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