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평화를 염원하는 북소리가 장내에 웅장히 울려 퍼집니다.

(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가 주최하고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구경북지구가 주관하는 ‘제1회 남북평화통일, 영·호남 종교지도자 평화컨퍼런스’가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사회지도층과 시민들에게 정부의 통일정책을 알리고 한반도 평화와 세계평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영·호남 사회 종교지도자 1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김법혜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경 없는 평화통일을 이뤄내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법혜 |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
“국경 없는 평화와 통일이라는 우리 민족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막힌 담을 허물고 세계평화를 이루고, 양극화의 극단적 흐름을 중단시켜 인류 평화의 시대를 후대에 물려주는..”

국내 민간단체로는 독보적으로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HWPL을 소개했습니다.

“어떤 활동보다 괄목할만한 것은 전쟁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전쟁종식 국제법을 제정 선포하고 유엔에 상정하기 위한 활동을 지금 이 시간에도 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인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민간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여러분 대단하지 않습니까.”

이어 종교지도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조강연에서 손기웅 통일연구원장은 북한 주민들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종교계의 대북정책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손기웅 | 통일연구원장)
“종교지도자 여러분, 이 땅에 와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 스토리 그들이 품었던 그들의 희망을 이룩하는데 다함께 노력하시지 않겠습니까. 엄중한 상황 속에서 대북제재들 기본은 해야겠지만 우리의 손을 항상 그들에게 내밀고 계십시다.”

평화를 이루기 위한 종교지도자들의 실천 과제 발제가 차례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날 발제자들은 경서비교토론을 통한 종교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HWPL의 운영효과를 극찬하며 종교인들이 해야 할 마지막 사명은 종교통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법륜스님 | 대한불교조계종 금당암 주지)
“이렇게 다양한 종교인이 모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웠고 더욱 각 종교의 경서를 놓고 이렇게 허심탄회하게 토론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할수록 의외였습니다. 솔직하고 겸허하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신께서 정한 하나의 목표인 평화와 사랑으로 함께 나아가는 일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우리 종교인들이 해야 할 마지막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법 제정과 종교대통합을 획기적인 평화의 해법으로 제시하며 쉼없는 평화행보를 이어온 HWPL.

지구촌 전쟁종식과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종교지도자들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만희 |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경서가 하나 돼야 종교통일이 오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종교통일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전쟁을 싫어하고 평화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러하다면은 이 평화를 이루는데도 지구촌 모든 가족이 다 평화의 사자가 되어서 평화의 일을 함께 이루어가는 사람이 되어야겠죠. 분명 이 세대에 평화의 세계, 우리나라 통일이 완성될 것을 믿습니다.”

세계평화를 이룰 실질적인 방안으로 내놓은
‘지구촌 전쟁종식 세계평화(DPCW)’ 선언문 10조 38항.

영·호남 종교지도자들은 평화 협약서 체결식을 통해 선언문이 하루속히
유엔에 상정돼 실효성 있는 법안으로 제정되기를 기원했습니다.

평창올림픽 70여일을 앞두고 열린
‘제1회 남북평화통일, 영·호남 평화컨퍼런스’

지역과 계층,
세대를 아울러 막힌 담을 허물고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2017.11.27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27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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