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인 거제 산달도대교 현장감사. 2017.11.27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건설중인 거제 산달도대교 현장감사. 2017.11.27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사업예산 261억원 효율적 집행, 개발부담금 742억원 부과 성과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 26명 현장자문 참여, 성과 뚜렷해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도내 주요 대형건설공사장 75건에 대해 대학교수 등 9개 분야 26명의 외부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현장자문 컨설팅 건설기술 특정감사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공공시설물을 개선하도록 대안을 제시해 261억원의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개선했다.

또 각종 도시개발사업 시행에 따른 상·하수도와 폐기물시설 등 원인자부담금 742억원을 부과 조치해 공공시설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예산 절감 효과를 높였다.

대표적인 사례로 창원시에서 추진하는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에 계획된 배수장 4개소만 계획한 것을 팔용 소하천 기본계획을 재검토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해소율이 100% 목적달성 될 수 있도록 권고하는 등 총 15개 사업장에 대해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교량 또는 터널 시설물 등 하자발생이나 유지관리 실태 등을 점검해 품질확보에 대한 현장 중심형 현미경 감사도 시행했다. 한편 Feed-Back 기능을 반영해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진단 분석해 개선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등 사업시행에 대한  책임성도 부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광옥 경남도 감사관은 “금번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5.4 지진에도 힘없이 파손되는 건축물 등을 보았을 때 설계와 시공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도민의 안전을 위해 부실설계와 부실시공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감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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