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7 ‘송도 트리문화축제’ 모습. (제공: 부산 서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7.11.27 ‘송도 트리문화축제’ 모습. (제공: 부산 서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삼익상가 일원·백년송도골목길 ‘빛 문화거리’ 조성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이번 겨울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과 동대신2동 삼익상가 일원(일명 묵자골목), 암남동 백년송도골목길에서는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먼저 송도해수욕장에서는 서구(구청장 박극제) 주최, ㈔부산항빛축제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송도 트리문화축제가 내년 2월 18일까지 95일간 일정으로 지난 17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 축제의 콘셉트는 ‘가고픈 부산 송도, 반가운 송도’로 중앙분수대 자리에는 높이 8m, 지름 3m의 대형 트리 조형물과 다양한 빛 조형 장식물들이 설치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변 가로수와 화단에는 LED 경관조명이 형형색색의 빛을 뿜어내며 송도해수욕장의 겨울밤을 따뜻하게 밝히고 있다.

특히 트리 조형물은 내년 ‘황금 개띠’의 해를 맞아 신년 분위기 물씬 풍기는 대형 강아지 트리로 만들어졌는데 주변의 황금 강아지 포토존, 해수욕장 중앙 출입구의 대형 강아지모형 게이트와 어우러져 크리스마스와 해맞이를 결합한 차별화된 트리 축제가 되고 있다.

대형 트리 조형물은 내달 7일 오후 5시 점등식과 함께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삼익상가 일원과 백년송도골목길에는 오는 27일 오후 6시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달 26일까지 다양한 경관조명과 오색 찬란한 빛 조형물 등으로 빛 문화거리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황금 개띠’ 디자인의 출입구 게이트를 비롯해 눈꽃·별 모양의 LED 조명구와 스노우 풀 등 조형 등이 설치돼 밤거리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또 상가별로 자율적으로 포토존 설치나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문화공연도 개최해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삼익상가 번영회에서는 새해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담벼락에 거는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소원지는 내년 정월 대보름 송도 달집 축제에서 달집과 함께 태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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