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최세훈 대표와 카카오 이석우 대표가 26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의 카카오 인수합병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인수합병을 통한 다음과 카카오의 새로운 사명은 주식회사 다음카카오입니다. 내년 5월 상장을 예고했던 카카오는 상장기업인 다음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의 방법을 택하게 됐습니다. 통합법인이 마련되면 지분율 22.23%로 김범수 의장이 최대주주가 됩니다. 두 대표는 다음과 카카오의 인수합병을 결혼이라고 표현하고, 고도의 전략적 합병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한 자세한 계획에 대해서는 두 대표 모두 말을 아꼈으며,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카카오 모바일 트래픽을 활용한 다음의 인터넷 부문의 성장이 예고되며. 카카오는 다음의 전문화된 인력과 기술력, 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하게 됩니다. 양사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의 합병에 대해 결의하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 절차를 마무리합니다. (취재/ 편집: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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