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물론 일본에서 만든 지도까지. 동해가 우리나라 바다임을 보여주는 옛 지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1844년 일본의 저명한 지도학자가 만든 신제여지전도. 한반도 동쪽 바다 위 '조선해'라는 한자가 또렷합니다. 일본이 제작한 또 다른 지도에도 동해는 조선해로 표기돼 있습니다. 동해가 우리 바다임을 인정한 건 유럽국가들도 마찬가지. 1760년 프랑스인이 만든 아시아 지도에 ‘mer de coree’, 즉 한국해라 되어있고, 서양에서 발간된 최초의 한국 지도에도 울릉도와 독도는 동해안 가까이 그려져 있습니다. [김혜정 | 경희대 혜정박물관장] “전 세계의 지도 속에 72~73% 정도가 일본해 안에 독도가 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말이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의 영토가 우리의 집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바다는 우리의 정원입니다.” 김혜정 관장이 40여 년에 걸쳐 수집한 이번 동해전은 22일부터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