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평화의 축전 ‘제17회 만해대상 시상식’
생명과 평화의 축전 ‘제17회 만해대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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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민족대표 33인으로 자주독립과 애국심을 일깨우는 문학활동에 일생을 바친 만해 한용운. 선생의 뜻과 문학혼을 기리는 ‘만해대상 시상식’이 11일 강원도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개최됐습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만해대상 시상식’은 자유와 평화, 생명의 정신을 전파하고 실천한 만해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녹취: 최문순ㅣ강원도지사] 만해 사상을 깊이 받아들여서 갈등이 없는 모두가 단합된 그런 나라가 될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기대해... [녹취: 자승스님ㅣ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수상하신 아홉 분의 국적과 활동 분야는 다르지만, 모두가 자신의 님을 찾아 일생을 헌신해온 이 시대의 만해이며 새로운 영웅들입니다. 만해대상에는 ‘선린과 상조’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에서 생명과 자유의 소중함을 삶 속에서 실천해 온 9명이 평화, 실천, 문예부문에 선정됐습니다. 세계불교도우의회(WFB)와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를 비롯해 터키의 교육운동가인 페툴라 귤렌이 평화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세계불교도우의회(WFB)는 1950년 창설된 세계불교도 유일의 연대기구로 불교 평화운동을 주도해왔습니다. [녹취: 팰럽 타이아리ㅣ세계불교도우의회(WFB)] 불자들이 이 행사를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전 세계 불자들이 이 행사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방 자치와 함께하는 이 시상식이 자랑스럽습니다. 김성수 주교는 평생 소외된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매진해왔고 은퇴 후 현재 고향인 강화에서 정신지체장애인시설을 이끌고 있습니다. [녹취: 김성수ㅣ대한성공회 주교] (만해 선생님) 늘 하늘에서도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불교고 기독교고 모든 교단들이 어서 하나가 돼서 대한민국에 천국의 나라가 어서 왔으면 좋겠어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인 일면 스님과 모로코 작가 압데라힘 엘 알람, 미얀마 원로시인 다공 따야가 실천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녹취: 압데라힘 엘 알람ㅣ모로코 작가] 개인적으로 이번 수상이 한국이 조국 모로코에 보내는 숭고한 손짓이자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악인 안숙선, 독일 소설가 잉고 슐, 러시아 시인 콘스탄틴 케드로프 씨가 문예대상을 받았습니다. 인종과 종교,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이 마음을 열고 하나되는 세상을 염원한 만해. ‘자유는 만유의 생명이고, 평화는 인류의 행복'이라는 만해 한용운의 뜻이 이 시대의 희망의 등불로 꽃 피워지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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