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미국 박물관이 소장한 한국 미술품이 국내에 소개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일부터 8월 5일까지 “미국, 한국미술을 만나다”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특별전에는 미국 내 총 30개 한국실 중에서 대표적인 9개 박물관의 한국 미술품 86건이 선보여집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우리나라가 외국에 문호를 개방한 19세기 후반부터 최근까지 한국 미술품 소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유물 9점도 전시됩니다. (녹취: 김영나 |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미국 박물관이 한국 미술품을 소장하게 된 오랜 역사와 미국에서 우리 전통미술품들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조명해보고자 기획됐습니다.” 전시되는 특별 유물로는 보스턴미술관이 일본 미술품 수집가인 에드워드 모스로부터 구입한 청자 꽃 새 무늬 매병, 선교사 언더우드 집안에서 기증한 브루클린박물관의 청자 연꽃무늬 주전자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미술 수집의 활성화를 가져온 에버리 브런디지의 기증품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미술관 소장 백자 달항아리도 전시됐습니다. 김 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한국 문화재들이 창조적 문화공간으로 발전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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