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새롬 기자·임태경 기자] 대검찰청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관련 핵심 인물로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26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다음 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최 전 위원장은 로비 브로커인 이동률 씨를 통해 이정배 파이시티 전 대표의 돈 5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브로커인 이 씨가 최 전 위원장에게 돈을 전달할 때 휴대전화로 촬영한 ‘돈다발 쇼핑백’ 사진이 있다는 증언을 이 씨의 운전기사 최모 씨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검찰은 파이시티 이 전 대표로부터 지난 2008년 1월, 박 전 차관에게 브로커 이 씨를 통해 10억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박 전 차관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임태경 기자, 김새롬 기자 / 영상편집: 김새롬 기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