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이효영 기자·남선경 수습기자] 산림청 산림항공본부가 국가기관으로는 최초로 헬리콥터 모의비행훈련장치(FTD, 시뮬레이터)를 도입했습니다. 산림항공본부는 오늘(15일) 오전 강원도 원주산림항공관리소에서 이경일 산림항공본부장, 김남균 산림청 차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모의비행훈련장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공개된 시뮬레이터는 AS-350 중형헬기용으로 실제 헬기 조종석을 정밀하게 구현해 조종사의 조종기술과 비상대처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다양한 환경과 국내 지형을 실제처럼 묘사해 어려운 비행기술도 숙달될 때까지 훈련 할 수 있습니다. (녹취: 이경일 | 산림항공본부 본부장) “긴급 상황에서 훈련을 하기 어렵지만 이 시뮬레이터를 가지고는 훈련이 가능하고 기상이 악조건 상황에서도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익한 장치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기관이 110여 대의 헬기를 운용하고 있지만, 모의비행훈련장치가 단 한 대도 없어 조종사들의 헬기 조종 숙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작년 한 해에만 국내에서 6건의 헬기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국내 헬기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훈련장치 도입으로 헬기 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편집: 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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