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남선경 수습기자] 숭례문의 복원을 축원하는 상량식이 열렸습니다. 문화재청은 8일 오후 숭례문 복구현장에서 숭례문 복원을 축원하는 상량식을 전통의례에 따라 거행했습니다. 상량식은 기둥을 세우고 보·도리 등을 건 다음 마룻도리를 올려 거는 일입니다. 이날 행사는 김찬 문화재청장과 최광식 문화체육부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소나무 기증자 및 문화재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녹취: 김찬 | 문화재청장) “그동안 최선을 다해 숭례문 복구를 해왔습니다. 드디어 오늘 국민 여러분의 염원을 모아 상량을 하게 되었습니다.” (녹취: 박원순 | 서울시장) “이 아름다운 유산을 남겨준 조상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잘 간직하고, 잘 지켜나가고 천년만년 우리 후손들에게 남길 것을 우리 모두 이 자리에서 함께 결의하고 다짐해봅니다.” 축사를 마친 뒤 상량문 봉안제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어 마지막으로 상량부재를 올리는 순서가 진행됐습니다. 이번 상량식에서는 종도리를 받치는 뜬창방에 상량문을 봉안했습니다. 또한, 상량 묵서는 숭례문 장건 때와 중수 때의 묵서를 다시 써서 봉안했습니다. 숭례문 복구는 앞으로 추녀와 서까래를 설치한 다음 지붕에 기와를 잇고 단청과 방재시스템을 10월 말까지 설치한 후 가설 덧집을 해체하고 주변을 정비해 숭례문 복구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편집: 남선경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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