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새롬 기자] 제주 서귀포 경찰서가 6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구럼비 발파를 허가하면서 강정마을이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7일 경찰과 해군기지 반대주민·환경단체의 대치상황 속에 오전 11시 20분쯤 첫 발파가 시작돼 현재 6차례까지 진행됐습니다.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지질학적 보전가치가 있다며 발파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반대시위를 벌이던 주민과 환경단체 활동가 3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제주도지사는 물리적 충돌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공사를 일시 멈춰줄 것을 요구했으나 국방부는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날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정동영 의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강정마을을 방문해 발파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촬영: 조은희 시민기자(제주) / 영상편집: 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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