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새롬 기자] MBC노조가 김재철 사장이 지난 2년 동안 사용한 법인카드 금액이 7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처를 알아본 결과 황당한 곳에서 사용됐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이용마 | MBC 노동조합 홍보국장) “사용처 또한 매우 황당합니다. 명품 가방 매장과 고급 귀금속 가게, 여성 의류매장, 백화점액세서리와 생활잡화점 등에서 법인카드로 수천만 원을 썼습니다. 국내 면세점과 항공기 기내 면세 물품 구매에도 1천만 원이 넘게 들어갔고,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한 번에 수백만 원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MBC 사측은 사장 법인카드는 업무 관련 용도로만 사용했음을 밝힌다며 특보를 냈습니다. 또한 법인카드 사용내역 유출자를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법인카드 사용 내역뿐만 아니라 누구에게 어떻게 사용했는지 정확히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MBC는 상업상 주식회사로서 회사 영업비밀을 노조에 밝힐 이유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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